가을의 끝자락이라 해도 그 예쁘던 단풍과 피부에 스치던 향기로운 바람은 한 순간에 온데 간데 없이
겨울의 초입에서 종종거리며 퇴근길을 서두르는 인파의 한 가운데서
외투 깃을 세우고 따끈한 오뎅국물에 소주 한잔이 그립다.
각설하고
안나뷔시의 슬픈 목소리로 불러대는 이 노래의 제목은 "나는 당신이 마시도록 술을 권 합니다"이다.
이 노래의 가사를 검색해도 찾을수는 없고 노래 제목과 슬퍼 보이는 내용으로 보아
그리스 혁명 중에 뜻대로 움직여 지지 않는 세상 속에서 위로 할 수 있는 건 술 한잔 건네는 것인지,
아니면 슬픈 사랑의 두 연인이 헤어지기 전의 한 장면인지 알수 없으나
고전적 로맨스가 흐르는 분위기의 이 곡이 겨울의 초입에 맞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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