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ccata (토카타) 와 fugue (푸가)
toccata (토카타)
요약 급속한 분산화음과 음계적 패시지(passage)를 주체로 하는 기교적·즉흥적인 건반
음악의 형식.
음악 : 바흐《토카타와 푸가》라단조
이탈리아어의 '닿다, 타다'라는 뜻의 토카레(toccare)에서 유래한 말로, 16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발생하여
17세기에서 18세기 중반까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성행하였다.
초기의 오르간 토카타는 가브리엘리에 의해 대표되며 이어서 메룰로가 화려한 패시지부분
과 푸가적 부분이 교체하는 형식을 확립하였다.
또한 프레스코발디도 대조적인 곡상을 지닌 몇 개의 짧은 부분에 의한 토카타를 썼는데, 이것은 남독일의 프로베르거에 의해
이어졌다.
한편 북독일에서는 네덜란드의 스베일링크의 영향을 받아 북스테후데가 독자적인 양식으
로 발전시켰다. J.S.바흐의 오르간 및 쳄발로용 토카타는 북독일과 이탈리아의 두 양식
을 융합하고 있다.
18세기의 토카타는 푸가 앞에 놓여 '토카타와 푸가'라는 형식을 취하는 일이 많았다. 근
대에 이르러서는 연습곡풍의 성격이 강조되어 슈만, 드뷔시, 프로코피예프 등이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토카타 [toccata] (두산백과)
fugue (푸가)
푸가는 하나의 주제(때로는 2개 혹은 3개의 주제. 이 경우에는 2중푸가 혹은 3중푸가라
고 한다)가 각 성부 혹은 각 악기에 장기적이며 규율적인 모방반복을 행하면서 특정된
조적(調的) 법칙을 지켜서 이루어지는 악곡이다.
즉, 성악합창곡 혹은 기악합주곡이나 관현악곡이며, 또는 성악과 기악을 합친 악곡으로
도 되는 것이고, 모든 대위법적 기법을 포함하여 전개되는데, 조적으로는 하나의 조를
기반으로 해서 그것의 근친관계가 그 원조를 수식하면서 커다란 조적 마침꼴을 형성하는 것이다.
푸가가 갖는 선율적 요소는 주제(주창), 응답(답창), 대주제(對主題―대창, 주제 혹은
응답의 대위적 부주제)의 3개이다. 또한 주제 종결의 연장으로서의 코다도 선율적 요소가 될 수 있다.
푸가를 화성적으로 분석하면 제시부, 희유부(嬉遊部―삽입부라고도 부른다), 추적부, 지속음부의 4개를 들 수 있다.
제시부는 주제와 그것을 5도 혹은 4도 관련으로 모방하는 응답의 계차적(繼次的) 도입과,
그 각각과 함께 흐르는 대주제로써 형성되지만, 일반적으로 주요제시부라고 불리는 원조의 제시부(으뜸음도와 딸림음도의 조만이 교류),
부제시부라고 불리는 병행조의 제시부(직접 병행조 혹은 버금딸림음도 및 그것의 직접 병행조),
때로는 주요제시부를 거꾸로 나타내는 대제시부(對提示部) 등이다.
그런데 이들 제시부는 주제류의 전면적 제시로써 반드시 보조적(保調的)이다. 그것에 대해 희유부는
이들 몇 개의 제시부를 연결하기 위한 부분이며, 따라서 그것은 반드시 조 바꿈적이고, 수법으로서는
각 선율적 요소의 일부를 취하여 그것을 각종의 음도(音度)에 반복 모속시킨다.
추적부는 제시부 및 희유부가 상호 전개하여 원조의 딸림음도에 도달
하고 그것이 으뜸음도로 낙착되는 것이다. 그것은 그와 같은 종결을 위한 으뜸음도 위에
생기는 것이며 원조를 충분히 확인하면서 주제류의 계차적 도입을 차례로 근접시킨다.
또한 거기에는 각종 대위법적 기법, 예컨대 확대, 축소, 자리바꿈, 역행 등의 기법을 적
절히 배합시킨다. 지속음부는 추적부 직전의 딸림음도에서, 혹은 추적부의 마지막 마침
을 위한 딸림음도 혹은 으뜸음도에서 각각 보게 되는수가 있는 것으로, 조적으로 원조를
강하게 인상 짓도록 하기 위해 있으며, 지속음 그 자체는 주로 저음에 놓인다. 그리고
서식은 각 성부(적어도 2성부 이상)가 독립하여 서로 대위적으로 나란히 흐르면서 나아 가는 것이며,
대위법적 요소가 가장 순수하게 발휘되는 악곡이라고 할 수 있다.
푸가는 이러한 내용을 갖추고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악곡으로서는 이 골격에 기준을 두면서도
보다 자유로이 음악적으로 전개, 예술적인 음악구성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학습푸가라고 불리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악곡이 아니면서도 통상 4부의
목소리로써 조적으로나 형식적으로나 엄격한 규율 밑에 작곡되어, 위에 말한 푸가의 내용을 가장 단적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푸가 형태의 완성은 근대의 것이다. 즉 옛날에는 14세기의 장 드 뮈리스 혹은 15세기의 오케헴 시대에서
그 시초를 볼 수 있으며, 그 후의 변천결과 17세기에 차츰 정비되어 가서 바흐 및 헨델에 의해 비로소 크게 꽃피었던 것이다.
특히 바흐의 이름은 불멸 이다.
그는 무수한 푸가를 남기고 《푸가의 기법》이라는 악곡에서는 푸가적 기법의 모든 가능한 면을 모조리 쓴 바 있다.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프랑크, 생상스 등의 이름도 푸가의 발전에 뺄 수 없는 이름이며,
또 악곡 속에 푸가적 기법이 국부적으로 활용 되고 있음은 근세 악곡을 포함해서 수없이 인정되는 바이다.
(파퓰러음악용어사전 & 클래식음악용어사전, 2002. 1. 28., 삼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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