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에이지

Michael Hoppe - Long Ago

black silk 2019. 1. 6. 21:48

 

 

 

 

 

 

Long Ago 라면 "오래전에" 라는 말이다

이 일 저 일을 겪으며  세상을 살아 오다 보면 무지개같았던 꿈도 수정같이 맑은 순수도

봄날의 종달새같은 경쾌한 지저귐과 마냥 부풀기만 했던 희망

여름의 태양같은 열정도

가을의 쓸슬한 해변의 낙조와 바람을 타고 하염없이 지는 낙엽의 애상도

혹독한 한파와 기나긴 밤의 기다림과  절망감에 기절 할듯한 겨울

어언 색이 바래

모든 색을 받아들인다는 검은 색이나 회색 혹은 모든 것을 반사한다는 흰색이 되기도 한다.

검은색이 되는 경우는 지나간 것들이 뒤죽박죽이어서 정리가 불가능할때인듯 하고

회색은 적당히 타협하여 버무려진 일들일 것이며

흰색은 타협이 불가능하여 오로지 나의 동굴안에 숨겨둔 비밀이나 나만의 생각인듯 하다

앞으로 먼 훗날에도 이런 말을 할것 같은 생각이 두렵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다.

 

 

 

 

 

Michael Hoppe - 03. Long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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