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코지 판 투테 Cosi Fan Tutte>
작곡: 아마데우스 모짜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대본: 로렌조 다 폰테(Lorenzo da Ponte)
초연: 1790년 1월 26일, 비엔나 Burgtheater
[해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황제 요세프 2세로부터 위촉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
지며, 로렌조 다 폰테(Lorenzo Da Ponte) 에 의해 1789년에 작곡된 희가극(오페라 부
파 opera buffa)이다.
타이틀의 <Cosi Fan Tutte>는 '여자는 다 그래' 라는 뜻으로, 즉 여자의 마음을 믿
을 수 없다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줄거리]
나폴리를 무대로 한 사관 굴리엘모와 페란도는 노총각 철학자 알폰소와 여자의 정
절에 대해서 토론한다. 거기서 여자의 정절을 믿지 않는 알폰소와 적어도 약혼녀(피오
딜리지, 도라벨라)만은 철썩같이 믿는 두 사관은 거액의 돈을 걸고 내기를 한다.
알폰소는 굴리엘모와 페란도와 짜고 그녀들에게 두 애인이 전쟁에 나가야 한다고 거
짓말을 하고, 그리고 그녀들의 하녀인 데스피나를 시켜 돈 많은 터키 청년으로 가장한
굴리엘모와 페란도를 소개한다.
처음에는 두 터키인의 유혹을 완강히 거부하던 피오딜리지와 도라벨라는 시간이 갈
수록 여성 본능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본의 아니게 장난을
친 굴리엘모와 페란도는 당황한다. 마침내 터키 청년과 혼인서약까지 한 애인의 변심
에 낙담한 굴리엘모와 페란도은 분개한다. 게임은 알폰소의 승리로 끝나지만, 알폰소
는 “Così fan tutte 여자는 다 그래”고 말하면서 여자들의 그런 변심과 부도덕성까
지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설교한다. 결국 굴리엘모와 페란도는 약혼녀를 용서하는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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