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Bolling(클로드 볼링)
크로스오버 뮤직의 살아있는 거장 - Claude Bolling 74세 백전노장 피아니스트
재즈와 클래식의 결합으로 크로스오버의 문을 연 거장
클로드 볼링은 프랑스의 그래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랑프리 디스크를 여섯차례나 수상했고 미국의
그래미상에도 여러번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 편곡자, 피아니스트이다.
프랑스의 칸느에서 출생한 볼링은 14세 때 이미 재즈 피아노의 신동으로 알려졌고 곧 직업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화성이나 대위법에 관해 정식으로 배우긴 했지만 대부분 레코드 감상을 통해 스스로 습득했다.
18세 때에 자신의 딕시랜드 그룹과 첫 레코딩을 했으며, 이후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뮤지션으로
성장하게 된다.
볼링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유럽으로 귀화한 많은 재즈 뮤지션들과 자주 만남을 가졌으며, 이는 중요
한 혁신자들에 의해 이룩된 재즈의 역사 속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백편이 넘는 TV 및 영화음악을 담당했는데, <볼사리노>, <어웨이크닝>,<빌리와필>,<은곰들> ,
<루이지아나> 등이 대표작이다.
볼링은 팝, 재즈 그리고 클래식 스타일을 혼합시킨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널리 알려졌을 뿐더러,
래그타임, 부기우기, 블루스, 스탠다드 팝 분야의 레코드도 남겼다.
팝, 재즈, 그리고 클래식 스타일을 혼합한 음악을 보통 '크로스오버 음악' 이라고 하는데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대부분 저작권 해당)은 이 장르의 음악사에서 그의 이름을 길이남게 만들었으며,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 530주 동안 오르는 전설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