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re Dance
그루지야 출신으로 구소련 시절 '쇼스타코비치'와 더불어 러시아 인민의 작곡가였던 '아람 하차투리얀
'.
그의 아버지는 아르메니아 사람인데, 이슬람 교도와의 분쟁을 피해 그루지야로 피난가고 그 이후에
러시아에서 생활한 때문인지 하차투리얀은 아르메니아의 정서, 즉 '유럽+아시아'의 정서를
자신의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
게다가 아르메니아는 흑해 연안에 있는 나라로서, 그 곳은 각 문명이 교차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게 뒤섞여있는 문화권인데다가 특히 이슬람 문명의 영향도 볼 수 있다.
이 곡은 1942년에 발표되었는데, 따로 발표된 게 아니라 <가야네>라고 하는 발레음악 중 제4막이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러시아는 차이코프스키 등으로 대표되는 근대 발레음악의 최고국가임을 알 수
있다.
이 강렬한 음악 '칼의 춤'은 원래 산간민족인 쿠르드 족이 싸움터에 나가기 전에 추는 춤을
나타내는 말인데, 따라서 팀파니와 작은 북이 중심이 되어 강렬한 리듬의 타악 연주를 들려준다.
이 곡은 후에 하차투리얀이 발레음악에서 발췌하여 세 개의 조곡을 만들었을 때
제1조곡의 제1곡으로 편성하였다
(글 : 수호천사님의 egloos.com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