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든 단오절엔 아낙네들이 울밖에서 맘껏 창공을 가르는 그네를 타고
이도령의 애간장을 녹인 광한루의 춘향이 그네도 생각나게 한다.
그네
- 김말봉작시 . 금수현 작곡 -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날아
구름처럼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 쉬고 보더라
한번 구르니
나무 끝에 어련하고
두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아래라
마음의 일만 근심을
바람이 실어가네
그리움
이은상 시 홍난파 곡
뉘라서 저 바다를 밑이 없다 하시는고
백 천길 바다라도 닿이는 곳 있으리라
님 그린 이 마음이야 그릴 수록
깊으이다
하늘이 땅에 이었다 끝 있는양 알지마오
가 보면 멀고 멀고 어디 끝이 있으리오
님 그린 저 하늘 같아 그릴 수록
머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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