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에이지

Phil Coulter(필 콜터) - Take Me Home 외 뉴에이지 10 곡 (1)

black silk 2016. 6. 12. 20:52

 

 

 

 

 

본 페이지는 2016년 2월 12일에 포스팅 했던 음악을 이어듣기와 개별곡 듣기로 수정 보완 하여 올림.

즐감 하시기를...

 

 

 

Phil Coulter(필 콜터) - Take Me Home 외 뉴에이지 10 곡 (1)

 

01. The town I loved so well

02. Take Me Home

03. Whispering Hope

04. Will ye no come back again

05. The Star Of The Sea

06. Sunlight on the Water

07. Shenandoah

08. River dance

09. The Old House

10. Panis Angelicus

 

 

개별곡 듣기

 

 

Phil Coulter - 01. The town I loved so well

Phil Coulter - 02. Take Me Home

Phil Coulter - 03. Whispering Hope

Phil Coulter - 04. Will ye no come back again

Phil Coulter - 05. The Star Of The Sea

Phil Coulter - 06. Sunlight on the Water

Phil Coulter - 07. Shenandoah

Phil Coulter - 08. River dance

Phil Coulter - 09. The Old House

Phil Coulter - 10. Panis Angelicus

 

Phil Coulter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필 콜터(Phil Coulter)는 아일랜드 특유의 정서와 민요의 멜로디를 사용하며 켈틱 인스트루멘탈의 대표 주자로 자리했으며 또한 자연 친화적일 수 있는 뉴에이지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인간적 미소와 슬픔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 감성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일본식 뉴에이지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그의 음악은 예전 국내 가요나 포크 송의 멜로디를 듣는 듯한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가 친근함을 이끌어 내고, 그 단순한 멜로디 만으로도 깊은 감성과 아름다운 자연을 펼쳐 나가는 독보적인 매력을 전하고 있다.

1942년 2월 19일 북아일랜드의 데리(Derry)에서 태어난 필 콜터는 2차대전이 지배한 극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원조로 살아가는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들은 재산목록 1호인 피아노를 통해 위안을 찾았고,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필 콜터 역시 피아노가 삶에 어떤 힘을 주는지에 대해 느끼며 음악가로 성장해 나갔다.

카톨릭 대학인 데리의 성 콜룸브스(St. Columb’s) 대학의 장학생으로 공짜 대학 생활을 보낸 그는 곧 벨파스트의 퀸즈 대학(Queens University)에 재진학 하여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에 매진했다. 1600년대 화성학을 공부하는 동시에 1960년대 록앤롤에도 관심을 보였던 그는 대학 재학중이던 1960년대 초반부터 작곡가로서 활동을 시작했고, 곧 런던으로 이동, 성공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내었다.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의 히트 넘버들을 만들어 낼 뿐더러 클리프 리차드(Cliff Richard) 등 인기 뮤지션들의 곡을 작곡하는 등 송 비즈니스의 일선에서 맹활약 한 그는 1970년대 많은 뮤지션, 여러 이벤트에서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곡가로 성장했다.

아일랜드 출신이면서도 영국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아이리쉬 포크(Irish Folk)’로 음악적 방향을 돌리기 시작했고, 아일랜드 출신인 금세기 최고의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와 함께 작업하는 등 아일랜드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후 필 콜터는 아일랜드의 토속적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해 냄은 물론 음악 안에 저항적 민족의식까지 담아 내는 적극적 민족성을 보여 주었으며, 이러한 자세를 통해 아일랜드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해 내는 민족적 음악가로 굳게 자리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필 콜터가 아일랜드 정서를 대표하는 켈틱 뮤지션으로서 자신을 묶어 둔 것은 아니다. 젊은 시절 가졌던 팝적 감각을 동시에 살리며 대중성에 있어서도 뒤쳐지지 않았던 그는 1980년대 뉴에이지라는 신조류의 인기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도 선전했고, 자의건 타의건 뉴에이지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인기를 누려 나갔다.

민요풍의 단순한 멜로디이지만 피아노의 맑은 선율, 그리고 피아노의 선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기타의 어울림이 오히려 고전적 멜로디를 세련됨으로 전환시켰고, 이는 이지리스닝의 편안함과 뉴에이지의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 내었다.


밴 모리슨(Van Morrison), 시네이드 오코너(Sinéad O’connor),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등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뮤지션들과 조우하며 아일랜드의 정서를 세계에 알려 나가고 있는 그는 2000년대에도 변함없는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