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Angela Gheorghiu - Vaga luna, che inargenti (Bellini)

black silk 2020. 4. 17. 12:48




Angela Gheorghiu (안젤라 게오르규)
1965년 9월 7일, 루마니아 Adjud(아드쥬드)에서 태어난 안젤라 게오르규는 루마니아의 소프라노 가수이다.

1990년 프로 데뷔 이후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 등 유럽과 미국의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여러 편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공연했다.


노래든 아리아든 연주든 마음에 와닿는 음악은 이것이 바로 음악이다 하고 바로 느낄 수 있다

마당의 분홍색 철죽을 시기하는듯 다소 차가운 비가 내리는 날씨와 상관 없이 

Vincenzo Bellini가 작곡한  Angela Gheorghiu의 소프라노가 노래한 Vaga luna, che inargenti 에 빠져들어 

마음은 사뭇 달빛 아래를 헤멘다. 

 

Angela Gheorghiu (안젤라 게오르규)를 소개하는 아래 글은

북구 특유의 빛나는 아름다움에 흰 드레스, 동백꽃을 달고 코벤트 가든 무대에 선 게오르규는 비올레타를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비올레타 그 자신처럼 보였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음성, 넓은 음폭과 강인한 체력 등 이 슬픈 여인을 소화하기 충분했다.

그야말로 베르디가 원했던 ‘젊음과 우아한 외모, 정열적인 노래’를 고루 갖춘 비올레타였다.

유럽 변방인 루마니아에서 가난한 철도기관사의 딸로 태어났고, 독학으로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소녀 안젤라 게오르규가

‘라 트라비아타’의 히로인으로 하루아침에 정상급 프리마돈나로 올라선 순간이다.

루마니아의 시골 아주드에서 태어난 그녀는 독학으로 부쿠레슈티 음악원에 입학해 유일한 스승인 미아 바부를 만나면서

성악가 길을 걷기 시작했다.

코벤트 가든에서의 성공 이후 메트로폴리탄, 빈 슈타트오퍼 등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최고 비올레타로 평가받는

프리마돈나다. [Angela Gheorghiu (안젤라 게오르규)의 2017년 내한 공연을 소개하는 매일경제신문에서 발췌한 글]






Angela Gheorghiu - Vaga luna (Bellini)


Angela Gheorghiu - Vaga luna (Bellini)   YouTube


Vaga luna, che inargenti,

                   Bellini(벨리니)

                   Angela Gheorghiu (안젤라 게오르규)


Vaga luna, che inargenti
흐르는 은빛 달님은

 

Queste rive e questi fiori
이 해안과 꽃들을 은빛으로 물들인다

 

Ed inspiri agli elementi Il linguaggio dell’amor;
그리고 모든 요소에 사랑의 언어를 불어넣어 준다;

 

Testimonio or sei tu sola Del mio fervido desir,
나의 열렬한 욕망에 대하여 지금 그대 에게만 말한다,

 

Ed a lei che m’innamora
그리고 그대에게 말하오  내가 사랑에 빠졌다고

 

Conta i palpiti e i sospir.
심장의 박동과 한숨을 세어보라.

 

Dille pur che lontananza Il mio duol non puo lenir,
그리고나서 그녀에게 말하라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의 슬픔은 진정되지 않는다고,

 

Che se nutro una speranza,
Ella e sol si,
그리고 내가 희망을 먹고 산다고,
그녀가 유일한 사람이라고, 그렇다,

 

Ella e sol nell’avvenir.
그녀가 나의 미래에서 유일한 사람이라고.

 

Dille pur che giorno e sera
또한 그녀에게 말하라 밤낮으로

 

Conto l’ore del dolor,
내가 슬픔의 시간을 세고 있다고,

 

Che una speme lusinghiera Mi conforta nell’amor.
그녀의 사랑에 대한 희망이 나를 달래주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