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로티가 부르는 이 아리아는 프로토가 작곡한 오페라 마르타(Martha) 3막에서 라이어넬이 부르는 노래이다
또한 파바로티가 부르는 M`appari(꿈과같이)는 이태리어 버전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진 버전이다
M`appari(꿈과같이)(이태리어 가사)
M'appari tutt''amor, il mio sguatdo l'incontro:
bella si che il mio cor, ansioso a lei volo:
mi feri, m'invaghi quell'angelica belta,
sculta in cor dall'amor cancellarsi non potra:
il pensier di poter palpitar con lei d'amor,
puo sopir il martir che m'affana e stranzia il cor.
M'appari tutt'amor, il mio sguardo l'incontro;
bella si che il mio cor ansioso a lei volo;
Marta, Marta, tu sparisti e il mio cor col tuo n'ando!
Tu la pace mi rapisti, di dolor io moriro.
꿈같이 사라진 아름다운 임이여!
이 마음의 괴로움 남기고 간 그대여!
당신은 해같이 빛나고 어여쁘며,
속삭인 사랑은 항상 즐거웠도다.
그대 나 함께하면 이맘의 괴로움을
이날에 즐거이 잊겠네
그대 위해 그대 위해
꿈같이 사라진 아름다운 임이여,
이 마음의 괴로움 남기고 간 그대여,
마르타 마르타 내 사랑아 내 너를 위하여
아-름다운 그대의 이름 불러 마지 않노라
아 불러 마지 않노라 꿈과 같이
[ Martha ]
대본 프리드리히(W. Friedrich) 씀(독일어).
등장인물 레이디 해리어트 더럼(Lady Harriet Durham 앤 여왕의 시녀) S
낸시(Nancy 그녀의 하녀) MS
트리스턴 미크레포드 경(Tristan Mickleford 그녀의 사촌) B
플렁켓(Plunkett 부유한 소작인) Br 및 B
라이어넬(Lionel 농촌의 젊은이, 사실은 다비 후작의 유복자) T
주 장관 B
그 밖에 하인, 시골 사람들, 소작인, 처녀들 등
때와곳 1710년경 영국 리치먼드
주요아리아 꿈과 같이 M ppari tutt' amor (테너)
초연 1847. 11. 25. 빈 궁정 오페라 극장
작곡 플로토(F.v. Flotow, 1812-1883)
제 1막레이디 해리어트의 침실이다. 그녀가 아주 심하게 짜증을 부리면서 즐겁게 하기위해 애쓰고 있는 하녀들에게 낸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 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이때 해리어트의 구혼자 중에서 짜증스럽 기 그지없는 사촌 오빠 트리스턴 경이 나타나 당나귀 경주를 구경가자 고 제안한다. 그러나 그녀는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이런저런 구실을 붙여 거절한다. 트리스턴이 창문을 열자, 창밖에서 행복에 잠겨 노래 를 부르고 있는 젊고 신선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녀는 호화스럽고 격식에 얽매인 연애 생활에 권태를 느끼던 터라 금방 관심을 보인다.
이 노래의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지방 농장에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 하인들이며, 이들이 리치먼드의 시장으로 가는 도중에 부르는 노래라 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리치먼드 시장에서는 시골 처녀들을 일 년간 계약으로 농장의 일꾼을 시키기 때문이다. 그 순간 해리어트 는 자신이 처해있는 이런 권태로움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하고는 낸 시와 함께 시골뜨기 처녀로 변장을 한다. 그리고 서로의 이름을 각 각 '마르타'와 '줄리아'로 부르기로 정한다. 트리스턴 역시 '봅'이 되 어 그들과 함께 그 시장행에 동행하기로 하는데 실은 그녀들의 행동거 지를 살피려는 속셈에서이다. 그들은 출발하기 직전에 또 다시 시골 사람들이 춤추는 소리를 듣게 되고, 즐겁게 어울리고 싶은 충동으로 트리스턴의 만류를 뿌리치고 농장 처녀 같은 옷차림으로 나선다. 더불 어 그 소리에 맞추어 춤을 춘다.
그들이 시장에 도착했을 때, 주(州) 장관이 큰 소리로 하인들에 대 한 고용 계약서를 읽고 있다. 즉 만 1년이 경과되어야만 급료를 지급 한다는 것이다. 농부들과 함께 어울려 즐겁게 시간을 보내던 라이어넬 과 플렁켓이 걸어 나오면서 플렁켓의 농장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두 여자를 고용한다. 그들은 2중창으로 [일찌기 어렸을 적부터 Ja, seit fr her Kindheit tagen]를 부르면서 라이어넬은 플렁켓의 의형제라고 밝힌다. 라이어넬의 친아버지가 죽은 후, 그는 플렁켓의 양친에 의해 서 양자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라이어넬의 부친은 죽어가 면서 그에게 유산으로 반지를 남겼는데, 만일 그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면 그 반지를 앤 여왕에게 보이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임금과 노동 시간에 대해 왈가왈부하면서 마르타와 줄리아, 그리고 봅은 상당히 당황하게 된다. 특히 라이어넬과 플렁켓이 그 두 여자들 의 미모에 반해서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을 때, 세 사람 은 더욱 놀라게 된다. 봅은 당연히 그들의 경쟁 상대였지만 이러한 일 은 그녀들이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해리어트는 라이어넬의, 낸시는 플렁켓의 손을 잡는다. 그러자 그 젊은 농부들은 그녀들을 농 장으로 데려가겠다고 밝히고, 두 여자는 농담이 지나치다고 응수한 다. 그리고 그 자리를 피하려고 애쓰나 주 장관과 군중들의 반발에 부 딪힌다. 어떠한 형태이건 계약은 계약이라는 것이다. 그녀들은 트리스 턴만 애타게 쳐다본다. 그러나 저항하던 봅은 곧 사람들에 의해서 거 리로 밀려나게 되고, 라이어넬과 플렁켓은 그녀들을 자기들의 마차에 밀어 넣는다.
제 2막플렁켓의 농장이다. 농부들이 두 여자에게 그들이 할 바를 가르쳐 주 려고 하는데, 우선 요리하는 것이며 베짜는 일 등이다. 그러나 그들 은 그 여자들이 너무나 그런 일들에 대해 무지한 것을 알고는 깜짝 놀 란다. 네 사람은 [물레 4중창 Spinning Wheel Quartet]을 부른다. 낸 시는 안절부절 서툰 솜씨로 물레를 돌리다가 일부러 베틀을 넘어뜨리 고는 밖으로 뛰쳐나간다. 플렁켓과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이다. 마르 타와 단둘이 남게 된 라이어넬은 정중하게 그녀를 대하면서, 마르타 가 원하지 않는 어떤 것도 결코 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 녀의 가슴에 꽂은 장미 한 송이를 뺏었다가 돌려 주면서, 그 댓가로 노래를 들려 달라고 간청한다. 마르타는 이때 그 유명한 [한 떨기 장 미 The Last Rose of Summer]를 부르는데, 이 곡은 작곡자 플로토가 아일랜드의 민요를 개작한 것이다.
그녀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마치자, 라이어넬은 청혼을 한 다. 그런 그를 보고는 마르타가 웃어버리자, 라이어넬이 대꾸하기를 [당신은 나의 슬픔을 비웃는구려 Sie lacht zu meinen Leiden]. 그러 자 그녀는 그의 신선하고 성실함에 감동을 받게 된다. 쾌종시계가 12 시를 알리고, 네 사람은 평화롭게 4중창 [잘자요! Schlafe wohl]라는 노래로써 밤인사를 나눈다. 마르타와 줄리아가 앞으로의 일에 대해 난 감해 하고 있을 때 트리스턴이 창문을 타고 들어오자, 함께 그의 마차 를 타고 급히 도망을 친다.
제 3막리치먼드 공원 근처의 한 주막이다. 플렁켓과 그의 농부 친구들이 [흑 맥주의 노래]라는 축배가를 부르고 나서는 앤 여왕을 비롯한 귀부인들 이 사냥하러 나온 것을 구경하러 간다. 여왕의 일행이 주막 가까이로 다가오자 시녀들이 부르는 사냥의 노래가 들려온다. 낸시와 시녀들도 사냥 복장 차림으로 나타나는데, 플렁켓은 그들 중에 낸시, 즉 줄리아 가 있음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는 줄리아에게 자기 농장으로 돌아 가자며 접근을 시도하다 오히려 혼쭐만 난다.
이때 라이어넬이 등장해서 마르타를 그리는 그 유명한 아리아 [꿈 과 같이 M ppari tutt' amor]를 부르는데, 트리스턴 경과 해리어트가 역시 사냥복 차림으로 나타난다. 라이어넬은 그저 멍하니 바라보며 아 무 말도 꺼내지 못하고, 해리어트는 그들을 알아보지만 모르는 체 한 다. 마침내 어느 정도 정신을 찾았는지, 라이어넬은 그녀에게 다가가 며 집으로 함께 가자고 소리친다. 해리어트는 그가 매우 경직되어 있 다는 사실과 함께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는 그를 몰아내려고 하는 데, 라이어넬이 난폭할 정도로 그녀를 힐난하자, 그녀는 호위병들에 게 그 정신병자를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그때 여왕이 부르는 사냥용 뿔피리소리가 들린다. 라이어넬은 자신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슬 그머니 빼서는 여왕 앞에 보이라며 플렁켓에게 부탁한다.
제 4막농장이 보이는데, 라이어넬은 석방이 되어 돌아왔으나 무척 우울한 모 습이다.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그저 멍청히 앉아 있기만 할 뿐 도대 체 생기가 없다. 플렁켓이 탄식을 하며 [나의 라이어넬은 죽을 지도 몰라 Ja, mit Lionel ist's vorbei]라는 노래를 부른다.
헤리어트가 그때 라이어넬을 만나기 위해 들어온다. 그녀는 뒤늦게 서야 라이어넬을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했다면서 [한 떨 기 장미]를 불러 그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애쓰지만 그는 하나도 즐거 워 않는다. 라이어넬은 그 반지로 인하여 그의 부친이 다비의 후작이 었으며 당시 어떤 정변으로 피치 못하게 망명의 길에 올랐다는 사실 과, 따라서 그가 부친의 작위와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게 되었다는 사 실을 듣지만 냉랭한 반응을 보일 뿐이다. 전혀 해리어트를 믿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신분이 낮다는 열등감에 더욱 사로잡혀 간사한 여인의 마음이라 몰아세우며 욕을 퍼붓는다. 그 사이 낸시와 플렁켓은 그간의 모든 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해리어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라이어넬의 사랑을 돌려놓아야 겠다 고 결심한다. 그래서 한 방법으로 리치먼드 시장을 똑같이 모방하기 로 한다. 건물을 세우고 가능한 한 시골적인 색채를 담아서 모사하고 는, 자신은 낸시와 함께 다시 마르타와 줄리아로 변장하고, 리치먼드 의 주 장관도 세워둔다. 플렁켓이 라이어넬을 데리고 나오자, 마르타 는 그에게 꽃다발을 바치며 [한 떨기 장미]를 부른다. 라이어넬은 순 간 옛일을 회상해 내고는, 놀라움과 함께 그녀의 충심어린 사랑에 감 동하여 그녀와 2중창을 부른다. 이어 낸시와 플렁켓의 4중창으로 옮겨 진다. 봄을 노래하는 훌륭한 아리아가 울려퍼지면서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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