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nters 6

Top of the wolrd - carpenters(1973년)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이다. 오늘은 너무나 가물어 있던 메마른 땅에...대지를 촉촉하게...정말 예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아버지는 비오는 날에는 장우산을 들고 일부러 마실을 나가시고는 하셨다. 오늘 같은날도 좋아하셨을 것 같다. 마당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있고, 과실들도 여물어 가고 있다. 나뭇잎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도, 듣기가 참 좋다. 홍매화는 매실이 되어 자그맣게 달려있는데, 지난주에는 우리 딸이 먹어보곤 시다고 난리를 친다. 아버지께서 배나무가 있던 자리에 자두 나무를 심으셨는데, 배꽃같이 소담하게 핀 꽃은 정말 예뻤는데, 열매를 먹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올린 노래는 카펜터즈의 top of the world이다. 내가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자주 틀어주시고는 하셨다. 갑자기...문득 이 노..

팝 송 202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