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저녘을 잘 먹고 담배를 사려고 집을 나서서 보통은 담배 한보루를 사면 라이터를 서비스 하는 가게 까지는 약간 멀다
그 도중엔 마트도 있고 편의점도 있지만 마트에선 검은 비닐봉지도 주지 않고 편의점은 더 말 할 것도 없다.
담배를 한보루 한갑 그러니까 11갑을 사서 한보루는 맡겨두고 라이터와 담배 한갑을 챙기고 살살 걷기로 했다.
그 가게를 지나 다소 길이 한가하고 제법 걷기에 좋은 길이다.
그런데 내심은 벌서 2~3년전 쯤 까지 잘 들르던 퓨전안주로 맥주와 소주도 파는 가게를 향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40대 초반쯤의 괜찮은 여인이 혼자서 술을 파는 집이다.
퇴근길을 약간 돌아서 오면 들를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뜨문 뜨문 들리면 반가워 했고 같이 술이 거나 하면
임마 cd가 없으면 카세트 라도 틀어서 음악좀 만들어봐 하니 오래묵은 카세트 cd 겸용 래디오에 음악을 제공 하였다.
그때 무수꾸리 음악이 울리니 난 한편으론 놀라고 또한 반가워서 잘 마시고 잘 들었고 노래부르고 그후론 제법 신경을 써서
음악을 들려 주고 했다.
한참을 걸어 그 가게자리의 길 앞에서 보니 가게는 사라지고 휴대폰 가게의 밝은 불빛만 공간을 가득채우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들르지 않은 것도 2~3년이 지난것을 그 때서야 알 았다. 아 ~ 그랬던가.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사는 행태도 수시로 변 한다는 걸 내가 모르고 있었던가...
오늘 아침엔 무지넓은 낙동강변 부지에 유채꽃이 한창이라고 같이 가자던 아내는 이쁜 딸래미의 요청으로 백화점으로 향하고
오늘 낮엔 집안은 나혼자 텅비어 있지만 따사로운 봄볕이 마당에 가득하고 한가롭고 편안하기도한 시간이다.
책상에서 할일이 있지만 우선 음악을 열어 추억의 팝들을 듣는다. 역시 추억어린 팝은 편하고 듣기 좋다.
Anne Murray, Carpenters, Dana Winner 의 노래 한곡씩 3곡 (2)에 이어 (3)을 올립니다.
Anne Murray, Carpenters, Dana Winner 노래 한곡씩 3곡 (3)
Anne Murray - Danny's Song
Carpenters - I Just Fall in Love Again
Dana Winner - Eres Tu, Apres Toi,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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