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제 5번 운명 C단조 Op.67 (Beethoven Sympony No.5 in C minor, "Schicksal" Op.67 )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중에서,아니 모든 교향곡 중에서 이 작품만큼 만인에게 사랑을받는 심포니도 별로 없을것 같다.
이른바 운명의 동기라고 하는 제 1악장 제1테마의 4음은 ,"운명은 이같이 문을 두드린다"라는 데서 부터 이상하고 운명적인 감을 준다.
그것은 새로운 시대의 정신이며 새로운 음악의 세계이기도 하다. 본래 이곡은 교향곡 제3번의 완성직후에 착수 했지만
일시 중단하고 교향곡 제4번을 먼저 완성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곡 제5번 교향곡은 1803년부터 1808년 초까지의 기간에 작곡한것이므로 5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그의 불굴의 투지는 모든 고난과 공포와 비극을 극복하고서 마침내 승리의 개가를 구가하는 그의 이념을 여기서 잘 표현해 놓았다.
1808년 안데아 비인 극장에서 초연 하였으며 그의 후원자였던 로브코비쯔 공작과 라주모프스키 백작에게 헌정 되었다.
제 3악장 Allegro C minor 3/4 박자.
세도막 형식에 의한 스케르쪼이다. 스케르쪼의 주요 주제는 2개가 있으며 빠른 템포와 춤추는 듯한 리듬을 가진 곡인데 명랑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비통한 소리로 절규하는 기분이다. 한편 신비롭고 경쾌한 맛도 보이다가 끊기지 않고 다음 악장으로 넘어 간다.
제 4악장 Allegro C major 4/4 박자 소나타 형식.
제3악장의 신비적인 c단조의 스케르쪼에 비하여 제4악장은 아주 밝다.
마치 개선 하는것 같이 전부 합주 하면서 힘차게 시작 된다.
힘차고 호탕한 악장인데 지금까지 긴장된 것이 마침내 폭발하면서 웅장한 테마가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하여 모든 수단과 표현을 다해
환희의 경지에 도달 시키는 것이다.
운명을 극복하고 승리의 기쁨을 나타낸것이라고 하겠다.
그의 정신 생활의 일대 소산이며 그의 사상이 기도(企圖)한,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한다는 투쟁과 승리의 기록이라고
하는 것이 타당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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