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Enrico Caruso - Come un bel di maggio (5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처럼)

black silk 2011. 12. 4. 18:00

 

 

 

 

Enrico Caruso - Come un bel di maggio (5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처럼)

 

 

 

Giordano, Umberto(1867 ~1948)가 작곡한 
오페라 "Andrea Chenier" (act4) Come un bel di di maggio(5월의 아름다운 어느날처럼) 
    
성 마자르에 있는 감옥의 정원(4 막) 감방의 희미한 등잔밑에서 시인 셰니에가 단두대에 오르기 전

5월의 아름다운 날처럼(Come un bel di di maggio) 이란 시를 친구에게 들려주며 부르는 아리아이다
   
Come un bel dì di maggio
Che con bacio di vento
E carezza di raggio,
Si spegne in firmamento,
Col bacio io d'una rima,
Carezza di poesia,
Salgo l'estrema cima
Dell'esistenza mia.
 
La sfera che cammina
Per ogni umana sorte
Ecco giA mi avvicina,
All'ora della morte,
 
산들 바람이 입맞추고 따스한 햇살이 감싸주던
5월의 아름다운 날이 파란 하늘 속에 사라져 가듯,
운율의 입맞춤과 시의 포옹 속에서 살아 온
내 삶도 이제 그 정점에 다다랐다.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
지금 엄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아마도 내 마지막 시가 완성되기 전에
사형 집행인이 내 삶의 종말을 알리러 오겠지.
 
시정(詩情)의 여신이여,
부디 당신의 시인에게 다시 한 번
예전의 그 빛나는 영감을 부여하소서!
당신이 내 마음 속에서 살아 있는 한
내 시는 죽음을 앞둔 자의
차가운, 마지막 숨을 발산하리라!

 

 

Enrico Caruso(엔리코 카루조)


흔히 카루소 라 불리는 Enrico Caruso(엔리코 카루조)는 이탈리아 성악가로 1873년2월에 태어나 1921년 8월에 작고 하였다. 

이태리와 프랑스의 주요 오페라의 다양한 주역 으로 전유럽 북남미대륙에서 환호와 갈채를 받은 희대의 테너로

1895년에서 1920년사이 25년간 그가 공연한 작품은 860편에 이르며 하늘이 준 목소리라 칭송받던 이 테너는 48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 한다.

1902년에서 1920년 사이에 그가 공연한 작품들 290여편을 레코딩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오늘날에도 시디로 제작되어 보급 되어지고 있다
1904년 에 공연한 "Vesti la giubba" (Put on the costume 의상을 입어라)는 그 시대에도 첫번 녹음에 백만장의 레코드가 팔렸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