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계절이고, 어느 밤이나 우수에 젖은 밤은 있기 마련이다.
아버지 산소로 가는 길 양편에 하얀 구름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자태로 늘어 서 있는 벗꽃길을 지나
아버지 산소로 올라가 다시 내려다 보니 산소 아래 꽃들은 풍요롭고 활기차며 옅은 바람결에 꽃잎을 날리며 한가롭고 평화롭기까지 하다.
산소가 있는 시립공원묘원의 저승길에 가신 분들의 동네엔 마치 군 열병식처럼 가지런히 모두가 부동자세로 누워 계시고
거기엔 정적과 침묵 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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