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작시 : 양명문
작곡 : 변 훈
노래 : 오현명
감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며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이집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짝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 남아 있으리라
명~태 허헛헛 명태라고 으 허헛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Jackie Evancho - Nessun Dorma ( Britain's Got Talent) (0) | 2015.06.12 |
---|---|
가곡 / 김인혜 - 꽃구름 속에 (0) | 2015.06.09 |
가곡 / 엄정행 - 청산에 살리라 (시: 김연준, 곡: 김연준) (0) | 2015.06.07 |
Albinoni Orchestra - Adagio for Strings and Organ in G Minor (0) | 2015.03.19 |
Santa Lucia luntana (먼 산타루치아) - Mario Ranza(마리오란자) , Andrea Bocelli, Stefano, Terra Nostra ; Jerry Adriani의 4곡 (0) | 201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