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Mozart - Concerto for Clarinet & Orchstra in A major,K622 Ⅱ Adagio

black silk 2017. 7. 18. 19:30




이전 페이지에서 언급 했듯이 Adagio 는 느리게 연주 하라는 지시 이나

Adagio 곡들만을 추려서 들어 보면 평온함과 온유도 있지만 쓸쓸함과 우수, 애통, 비통한 서정이 흐르기도 합니다

Adagio 곡들만을 올려 볼 요량으로 선별 해보니 200 곡 이상이 되어 

본인이 모든 곡을 듣고 이해 해야만 블로그에 올릴수 있는 바

우선 잘 알려지고 나도 다소 아는 곡들을 먼저 올릴까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Mozart 의 Concerto for Clarinet & Orchstra in A major,K622 Ⅱ Adagio (크라리넷 협주곡 제2악장 아다지오)를

감상 하시기를...







Mozart - Concerto for Clarinet & Orchstra in A major,K622 Ⅱ Adagio





작품번호 KV622(퀘헬622) 이곡은총3악장으로 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악곡형식이
그렇듯이 2악장은 느린곡으로돼어있죠 아다지오는 곡의 빠르기말로써 상당히 느리다는 뜻입니다

모짜르트는 모두 50곡이 넘는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 절반은 <피아노 협주곡>이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짜르트 자신이 피아노의 명수였기 때문에 자기가 연주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피아노 협주곡>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서 다른 악기를 위한 협주곡은 그 악기의 명인을 목표로 두고 작곡 할 수 밖에 없었기에 당연히 수가 적었다.관악기를 위한 협주곡은 4곡의 호른 협주곡을 비롯해서, 파곳, 클라리넷, 플루트, 오보에, 그리고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등 10곡이 채 안된다. 하지만 이들 모두 주옥같은 명곡들로서 모차르트 이후의 관악기를 위한 협주곡들은 이들을 능가할만 한 곡은 하나도 찾아 볼 수 없다.


모짜르트가 클라리넷을 알게 된 것은 소년시절인데 당시에는 그다지 널리 쓰이지 않았던 클라리넷의 음색이 모짜르트의 귀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 악기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때 마다 놓치지 않고 교향곡 등에 사용했다.


이 <클라리넷 협주곡>은 모짜르트가 세상을 뜨기 약 2개월전에 오페라 <마적>을 전후해서 작곡한 것인데, 제 1악장만은 그 보다 2년전인 1739년에 스케치 해 두었던 <바셋호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알레그로>에 가필한 것이다.


모짜르트의 만년의 사생활은 말이 아니었다. 아이들은 나면서 죽고, 아내는 병들고, 가계는 쪼들려서 빚만 늘어났다.더운 여름에도 처자만 온천으로 보내고 비인에 남아서 쇠약해 가는 육체에 채찍질을 하면서 작곡에 전념했다. 그러한 모짜르트의 곤경을 보다 못해 원조의 손길을 뻗친 음악가가 한사람 있었다. 그는 안톤 시타틀러(Anton Stadler)라는 클라리넷의 명수였다. 시타틀러는 손수 뛰어다니면서 돈을 구해 왔고, 또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서 작곡도 의뢰하면서 모짜르트의 가계를 도왔다.
모짜르트는 이 고마운 벗을 위해서 클라리넷을 위한 2개의 곡을 썼는데 그것이 이 <클라리넷 협주곡>과 <클라리넷 5중주곡>이었다.
이 곡은 협주곡이라고는 하지만 독주자의 연주기술을 과장도 허세도 없는 세련된 표현으로 일관되어 있다. 그리고 그 쓸쓸한 정감이 다양하고 변화많은 클라리넷의 음색을 살려서 면면히 이어진다.


이 곡을 쓰던 당시의 모짜르트는 이미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 특히 제 2악장의 담담한 흐름에는 인생에 대한 체념이 오롯이 담겨있다.그 부분을 들으면서 모짜르트의 불우한 만년을 생각하면 저절로 눈시울이 더워온다.


모차르트는 이곡에서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의 특성을 극한까지 살리고 있다.특히 저음역과 고음역을 다루는 솜씨는 절묘함 그자체이고, 구성도 치밀해서 각 악장의 선율도 아름답다.


이 작품은 그가 죽기 두달전에 완성된 곡으로 특히 제2악장 Adagio는 그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매우 가슴 따뜻한 선율이 2악장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더구나 둔탁한 음을 내는 오보에와 트럼펫 그리고 드럼의 소리를 생략한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배경음을 통해 클라리넷의 음색을 잘 살려주고 있는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in 에서 가저온 글이나 black silk가 쓰고 싶은 Adagio 에 관해 잘 서술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