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h Piaf (에디뜨 삐아프)
1915년 12월 19일, 굴곡많은 비련의 삶을 시작하는 에디뜨 삐아프. 하지만 어처구니 없게도
파리의 벨베이르 72번가 길 한복판에서 출생신고를 치뤘을 뿐 아니라 아버지의 무책임함 때문에
독일병사에게 사살된 간호원의 이름을 따 에디뜨란 이름이 붙여졌다. 또, 이탈리아 출신의 3류
가수였던 어머니는 두 달밖에 되지 않은 피덩어리를 두고 도망쳐 버린 건 물론,
떠돌이 서커스단의 곡예사였던 아버지는 아이가 버거워 외할머니 집에 맡겨 버리고 멀리 멀리
떠나 버렸다.
그만큼 인생의 첫 테이프를 끊는 순간부터 철저히 버림받은 운명이었던 에디뜨 삐아프. 노래를
부르면서 삶을 구걸하던 비참한 어린 시절에서부터 캬바레를 경영하던
루이 르플레(Louis Leplee)의 눈에 띄어 33년 무대에 서기까지 정말이지 한 순간도
파란만장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물론 가수로서 화려한 절정기를 구가하던 이후 30년간
역시도 천부적인 노래 솜씨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우리 영혼을 뒤흔들며 언제나
스캔들 한복판에서 염문을 뿌렸지만, 행복은 잠깐씩 스쳐갈 뿐 그녀의 삶은 채워지지 않는
허기로 즐 목말랐다.
63년 10월 11일, 그녀의 죽음 소식을 접한 절친한 친구이자 프랑스의 위대한 예술까인
장 꼭또(Jean Cocteau)는 '그녀는 위대했다.삐아프와 같은 여성은 앞으로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회환에 젖은 말은 남긴 태 그녀를 따라 저세상으로 떠났을 정도로
전세계로부터 무지막지한 애정공세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늘 사랑에
굶주렸던 것은 왜일까?
헤비급 복싱 챔피온인 마르셀 세르당(Maarcil Cerdan)과의 운명적인 사랑을 비롯해
이브 몽땅(Yves Montand), 가수겸 작곡가인 자크 필스(Jacques Pills)는 물론이고,
26살이나 연하인 그리스 청년 테오 사라포(Theo Sarapo)와의 결혼 할 것 없이 나이를 초월한
불타는 사랑으로 자신의 삶을 소진시켰지만, 그 열정만큼은 음악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삶 속에서 는 사랑에 울고, 웃고,
아파했던 에디뜨 삐아프. 그만큼 그녀에게 있어서 음악은 사랑의 찬가이자 곧 실연의
상쳐였던 것이 아닐까? 사랑이 없었더라면 그녀의 삶도 음악도 결코 존재 이유를
발견할 수 없었을 테니까.
'남과 여'의 끌로드 를르슈 감독이 에디뜨 삐아프의 사후 2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
"에디뜨와 마르셀(Edith and Marcel)"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에디뜨 삐아프와
마르셀 세르당의 사랑은 세기를 초월할 정도로 열렬하고 비극적인 것.
에디뜨가 마르셀의 사망소식을 듣고 쓰러져 있을 때 여류 작곡가인
마르그리트 모노(Marguerite Monnot)에게 준 사랑의 시가 있는데, 바로 그 마르셀을 향한
에디뜨의 한없는 사랑의 시에다 곡을 붙인 것이 다름아닌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이다.
이 곡은 50년 1월 플레이엘 음악당에서 초연돼 열렬한 사랑을 받았고, 곧 전세계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 사랑을 앓는 연인들의 가슴에 그 숭고한 아름다움을 한올한올 새겨 넣게 된다.
푸른 하늘이 우리들 위에 무너져 내린다. 해도 대지가 허물어질지 모른다 해도, 만약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신다면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라는 <사랑의 찬가>의 한 구절처럼, 사랑하기
위해서 세상에 태어나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통도, 쓸쓸함도, 삶의 회한도 운명처럼
받아들였던 비련의 여가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 누구와도 감히 견줄 수 없는 최고의
여가수로, 또 간혹 영화배우로 활동하면서 재능과 열정을 기꺼이 헌사했던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네이버에서-
Edith Piaf - Mea culpa (English translation)
My Fault
I have sinned by pride
To have you all to myself
In a simple blink of an eye
My fault
I have sinned by envy
To give myself to you
By giving my life to you
My fault
And then by self indulgence
Illuminated by the glow of your eyes
I saw your mouth and I felt grey
'Cause I drank fire
I have sinned by laziness
When I knew your arms
Cradle of my caresses
My fault
Those who have never sinned
Throw the first stone at me
Those who have never loved
Refuse a prayer for me
I have sinned by anger
Against you, against me
Against the entire Earth
My fault
I have sinned by luxury
Each night, in your arms
But my soul was pure
My fault
And then by greed
I hid you away in the bottom of my heart
To better adore you there, with joy
Sheltered from thieves
So, you see,
I have sinned seven times
Just because of you
My fault
But one day,
If you asked me
Oh! My love!
... I would start again
My fault! My fault
내 잘못
나는 교만으로 죄를 지었다.
나의 너의 모든걸 가지려 했던 이기심으로
잠간 눈 깜짝 할 사이에
내 잘못을 저질렀지
나는 부러워서 죄를 지었다
나 자신을 너에게주기 위해서
내 인생을 너에게 줘서
내 잘못이지
그리고 나의 방종으로
그대의 열정의 눈동자는 번뜩였고
그대의 창백한 입술을 보았다
내가 불같이 마셨기 때문에
나는 게으름으로 죄를지었다
그대가 날 안았을때
그대는 나의 요람
내 잘못이지
결코 죄 짓지 않은 사람들아
나에게 첫 번째 돌을 던져라.
사랑한 적이없는 사람들아
나를 위한 기도를 거절 하라
나는 분노로 죄를 지었다.
그대는 나를 부인한다
이세상 모두에게도
내 잘못이지
나는 사치로 죄를 지었다.
매일 밤, 그대의 팔에(보석을 채워주고 싶어서)
내 영혼은 순수했다지만
내 잘못이지
그리고 욕심으로
나는 그대를 내 마음의 바닥에 숨겼다.
그곳에서 당신을 더 사랑하기 위해, 기쁨으로
도둑들로부터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그래서, 알다시피,
나는 일곱 번 죄를 지었다
그대 때문에(라고는 말 할수 없고)
내 잘못이지
그러나 어느 날,
그대가 나에게 묻는다면
오! 내 사랑!
...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내 잘못이요! 내 잘못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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