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Adagio 15th / Paganini - Sonata Concertata In A Major For Guitar & Violin, Op.61, M.S. 2 - Adagio, assai espressivo

black silk 2018. 3. 11. 22:19

 

 

 

 

오늘 휴일에 편한 복장으로 책상 앞에서 클래식 음악에 심취해 있는데
요즘은 아내와 심기가 불편하여 내방에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다가 잠이드는데
아내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여보 2층에 훈이 엄마 아빠 내외가 오셨어요"
10 여년 이상을 우리집 2층에 사는 부부가 내방한 것이다


내일 모레 3월15일엔 우리집을 떠나 이사를 간다 한다
쉽게 말해서 이별 인사이다
다행히 조그만 아파트를 사서 이사 한단다
다행히 발전하여 가는 그들에게 우선 축하 할 일이다


언젠가 이웃이 떠나도 섭섭한 마음을 쓴 일이 있는데
우리집 2층에 사는 그분들은 거의 한 식구나 다름 없이 살아 왔다
부모 형제 심지어 부부간에도 오래도록 정을 유지 하는 것이 어려운 이 세태에
세를 살면서 10년 이상을 같이 산다는 것은 서로가 좋지 않으면 않될 일이다


그때 마침 듣고 있던 곡이
Paganini - Sonata Concertata In A Major For Guitar & Violin, Op.61, M.S. 2 - Adagio, assai espressivo ·

Gil Shaham(바이올린 연주) · Göran Söllscher(기타 연주) 이다
어느 음악이 좋고 나쁘다 라는 말은 성립이 불가 하지만
오늘 음악은 내 맘을 잘 표현 하는듯 하다

그들에게 무운을 빌며
어떤 장르의 음악도 오늘의 내맘을 표현 하기는 힘들지 싶다.
간단한 다과를 마치고 그분들이 떠난후 나는 오늘 하루 종일 파가니니 음악을 듣고 이제 이 음악을 올린다.

 

 

 

 

Paganini - Sonata Concertata In A Major For Guitar n Violin, Op.61, M.S. 2 - Adagio, assai espressi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