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Beauty ... "숨겨진 아름다움" 아름다운 말이다
세상엔 드러난 아름다움 보다 숨견진 아름다움이 더 많지 싶다
Ernesto Cortazar 의 곡을 많이 안다 해도 그의 많은 곡을 속속들이 듣고 느껴보긴 힘들다
본 블로그에 올리는 곡들이 유행에 빠진 곡들이 아니고 내가 느낀 곡들을 올리는 것이다
암튼 오늘은 심한 바람이 봄을 시샘하듯 짖굳게 불어제낀 날이긴 하나 역시 만춘을 느끼게 하기엔 충분한 날씨였다
가시는 봄날들을 손짓하며 보내는듯한 마음으로 이 곡을 올린다
나는 딸 바보에 이어 손녀 바보인듯 하다
요즘처럼 편의시설도 많고 좋은 옷에 다양한 작난감도 많지 않던
딸래미를 키울시절에 아마 5~6세 되기 까지 보듬고 다니고 땅에 내려놓은 일이 없었다
그 딸이 예쁜 딸을 키우고 예쁘게 커가는 손녀의 재롱에 손녀바보가 되고 말았다
오늘은 세차를 할까하고 나섰다가 지나가시는 빗님을 만나 세차를 포기하고
딸과 손녀를 먼저 만나고 마트에서 아내와 합류하여 간단한 다과와 커피한잔.
어린이 용품점에 들르고 어릴때부터 왜식집에 길들여진 딸래미가 회를 먹고싶다 한다
시장통에 자리한 실속있는 횟집의 도다리 새꼬시가 넓은 접시에 가득하다
덧음식으로 나온 찐 새우를 까서 작은 접시를 채우고 매운탕 대신에 지리로 그 국물로 손녀 저녘식사를 가름하였다
나는 절주?하여 약한도수의 소주 한병 했으니 더없이 부족함이 없는 저녘식사이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서 이제야 겨우 음악 한곡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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