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일기불순에 계절도 변덕스러워 4계절을 잊게 할때가 많다
감나무에 달린 감들이 체 다 크기 전에 주황색을 입어가고
푸른 나뭇잎들 사이에서 정상 낙엽이 아닌 도태된 마른 잎들이 떨어져 나간다
아침식사 시간때만 해도 검회색의 하늘로 뒤덮여 있었는데도 집을 나설때엔 흐미하나 여튼 회색이던 하늘이
점심때엔 그저 그런 하늘로 열렸다
무심코 걷던 어느 아파트 주변으로 늘어선 벗나무들이 붉은 빛의 얼굴들로 바람에
스잔하게 흔들리고 보도엔 떨어진 낙엽들이 구르고 날린다.
이곳은 남녘이라 하나 어느 사이에 가을의 한가운데 와있음을 실김케 한다
마쳐야 할 일을 끝내고 늦은 시간에 선곡하려니 어쩐지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음악을 찾는다
센치와 낭만하면 Ernesto Cortazar 가 생각나고 Dreamer 에 눈이 꼽혔는데
이 Dreamer 는 아리고 슬픈 꿈을 꾸는 자이지 싶다 이 곡이 그리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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