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은 몰라도 아침에 집을 나설 때부터 강약의 차이는 있으나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이곡 저곡 듣던중 North Country Blues 라는 제목에 끌려 들으니 존 바에즈의 노래이다.
존 바에즈의 철 지난 노래이긴 하나 산업의 단계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슬픈 이야기라서 이노래를 선곡.
우리나라 강원도 여러 곳의 탄광에서 채산성이 없어 폐광이 되고
구름처럼 몰려왔던 수많은 군상들이 떠나고 적막하고 을씨년스러운 마을이 되듯이
이 노래의 줄거리는
여기 저기에 산재하던 철광석 채굴 현장이 폐쇄되고
노인들은 벤치에 앉아 마을이 텅 비었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마을의 북쪽 끝에서 자라는데
난 다른 동네에서 살았고
어린 시절에 엄마가 몸저 누우셔서
난 오빠에 의해 길러젔다
철광석 채굴의 좋은 시절은 지나가고
예전의 아버지처럼
오빠는 집에 오지 못했다
긴긴 겨울이 지나
광부 토마스와 결혼하기위해
친절한 친구들도 없었고
학교에선 짤리고
봄에 그만 두었다
또 몇년이 지나고
3 아이가 태어났고
이유없이 조업단축
한나절 교대
동부(구입자)에서는
채산성이 없고
이 광산은 끝이야
남미 철광은 더 싸니까
그래서 폐광이되고
철광석은 빨갛게 녹슬었고
그리고 방엔 술냄새 가득
슬프고 조용한 노래
해질때 까지
지루한 시간
나는 창가에서 살았다
혼잣말을 하면서
혀의 침묵, 그것은 계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침대는 벌거숭이였다
나는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홀로 남겨졌다.
여름이 가고
땅이 차가워지고 있다
별들이 하나둘씩 접어
내 아이들은 갈 것이다
자라자마자
오, 이제 저들을 잡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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