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국악] - 임방울 - 07.녹수청산(수궁가중)

black silk 2011. 1. 12. 18:26

 

 

 

임방울
임방울(林芳蔚, 1904년~1961년)은 한국의 판소리 명창이다. 광주 광산구 송정읍에서 
태어났다.[1]
광주 지하철 송정리역 안에 있는 임방울 전시관서편제의 명창이다. 어려서 가세가 빈
곤하여 판소리 수도에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고향에서 이재현에게 판소리 《춘향가
》, 《흥보가》를 공부하였고 공창식 문하에서 다시 닦았다. 유성준에게 《수궁가》, 
《적벽가》를 사사했다. 전남의 거상인 남국일에게서 경제적 후원을 얻어 판소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28년에 상경하여 김창환의 소개로 무대에 나갔다가 크게 인기를 
얻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맛있는 목구성으로 청중을 휘어잡은 명창이다. 서편제 중 
특히 단계면조에 능하였다. 일제 강점기 때 방송에 출연하는 한편, 컬럼비아·빅타 레
코드 회사의 전속으로 있으면서 《춘향가》, 《심청가》 등의 전집을 제작하였다. 현
재 빅터레코드판 《춘향가》 전집과 오케이판 《흥부가》 전집이 남아 있다. 일본에서 
〈쑥대머리〉와 〈호남가〉를 취입한 음반은 당시에 100만 매가 팔렸다고 한다. 《춘
향가》 중에서 〈쑥대머리〉가 특히 유명하다. 편곡을 비롯하여 작곡에도 재주가 있었
으며, 〈호남가〉와 〈사별가〉를 남겼다.
1960년 국악상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는 한국국악사상 처음으로 국악예술인장(國樂藝
術人葬)으로 치러졌다.
출처 위키백과

 

[국악] - 임방울 - 07.녹수청산(수궁가중)

 

 

녹수청산(수궁가 중) - 임방울(1905-1961) 단가모음 
(중모리) 
인적 없는 녹수청산 일모황혼(日暮黃昏)으 저문날으 월출동령(月出東嶺) 잠을 깨어, 
청림벽계(靑林碧溪) 집을 삼고 값이 없는 산과목실(山果木實) 양식을 삼어서 감식(甘食)허고,
신여부운(身如浮雲) 일이 없어 명산 찾아 완경(玩景)헐 제, 여산동남으  오로봉(廬山東南  五老峰)과 
진국명산(鎭國名山) 만장봉(萬丈峰)과 석교(石僑) 무산십이봉(巫山十二峰), 봉래(蓬萊)방장(方丈)
영주 삼산(三山), 태산(泰山) 숭산(崇山) 형산(衡山) 화산(華山) 만학천봉(萬壑千峰) 구월산(九月山)과
삼각(三角) 계룡(鷄龍) 금강산(金剛山) 아미산(蛾眉山) 수양산(首陽山)을 아니본 곳 없이 모도 놀고,
영주 삼산봉은 완완이 기어 올라 백운(白雲)을 무릅쓰고 흑운(黑雲)을 박차고 
여산의 낙조경(落照景)과 위국(魏國)의 일출경(日出景)을 안하(眼下)에 삼렬(森列)하니 
등태산 소천하(登泰山  小天下)의 공부자(孔夫子)의 대관(大觀)인들 이에서 더할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