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이 기분 좋고 행복한 날이 있고, 우울 하고 불행한 날도 있기 마련 입니다
엊그제가 가을인데 갑자기 겨울에 접어 들었습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겨울이지만 느긋하게 가을을 만끽 하려던차에 가을은 떠나 버렸습니다.
이제 밤은 기나길고 동장군은 차겁고 세찬 바람으로 대지를 얼어 부치고 어려운 사람들의 문틈을 파고 들겁니다.
간혹은 하얗고 소복히 싸인 눈으로 잠시나마 우리 마음을 포근히 달래겠지만 그역시 다시 또 대지를 얼리고
어떤이의 발등에 동상을 입힐지도 모릅니다. 모두 모든 분이 건강 하시기를 바라며
이 해가 저물어가는 년말에 어려운 사람을 조금이라도 돕는 마음이 필요할 때 입니다. (2015. 11. 27. black si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