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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아리랑 - 서편제 중에서

black silk 2016. 2. 22. 12:30

 

 

 

판소리는 전승지역의 특징에 따라 구분하는 것으로 크게 동편제, 서편제, 중고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강산제, 호걸제 등 분파가 있음)

전라도 동부지역 즉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쪽을 자리한다 하여 동편제, 섬진강을 중심으로 서쪽에 자리한다 하여 서편제,

중고제라 하며 경기남부와 충청 일대지역에 자리하여 중편제라 합니다.

특히 동편제, 서편제의 소리 전승이 활발한것에 비해 중편제의 경우 소리를 전승하시는 분이 몇 안되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처] 영화 서편제中 진도아리랑|작성자 휴리

 

 

 

     진도 아리랑 (서편제 중에서)

            - 김명곤/오정해/김규철 -


 
사람이 살면은 몇백 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문전(경)새재는 웬 고~갠고 구비야 구비구비가 눈물이 난다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청천 하늘엔 잔 별도 많고 이 내 가슴 속엔 구신도 많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 버렸네
 
저기 가는 저 기럭아 말을 물어 보자 우리네 갈 길이 어드메뇨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래 배워 명창이 되거라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 먼 소리길을 따라 갈라요)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노다 가세 노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세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베개가 높고 낮거든 내 팔을 비어라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날 두고 가는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뒤어라 노를 저어라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으헤으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서편제 중 진도아리랑

 

 

서편제 Sopyonje, 1993 제작 요약 한국 | 드라마 | 1993.04.10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12분 감독 임권택 출연 김명곤, 오정해, 김규철,

1960년대 초, 누나와 아버지를 찾아 다니던 동호(김규철)는 보성 소릿재에서 주막 주인의 판소리를 들으며 회상에 잠긴다.

마을 대갓집에서 소리품을 팔던 유봉(김명곤)은 동호의 어미 금산댁을 만나 자신의 양딸 송화(오정해)와 함께 새 삶을 꾸린다. 금산댁이 아이를 낳다 둘 다 죽자 유봉은 아이들을 데리고 소리품을 판다. 동호에게는 북을 송화에게는 소리를 가르치던 중 동호가 생활고와 유봉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떠나자 유봉은 송화가 자신을 떠날까 봐 그리고 송화의 소리에 한을 심어주기 위해 그녀의 눈을 멀게 한다.

시력을 잃어가는 송화를 정성스레 간호하는 유봉, 그러나 그는 죄책감으로 죽어가며 송화에게 그 일을 사죄한다.

몇 년 후, 유봉과 송화를 찾아 헤매던 동호는 이름 없는 주막에서 송화를 만난다. 송화에게 판소리를 청하는 동호, 송화는 아버지와 똑같은 북장단을 치는 그가 동호임을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