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뿐 아니라 긴장 완화 편안한 마음을 원하는 사람들이 공감하는 Terry Oldfield 의 A New Day를 선곡하며,
"새로운 날" 에 대하여 소회를 밝히고자 한다.
우선 "새로운 날"과 관련하여 "일신 우일신(日新 又日新)"이라는 용어를 우리는 자주 듣고 사용한다.
즉 "하루를 새롭게 또 하루를 새롭게" 정도로 번역 할수 있다.
이말을 얼핏 들으면 누구나 수긍하고 알만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정작 당신은 그 말처럼 살고 실행하며 살아 왔는가 물으면 그 대답은 흐릿 하리라 생각든다.
불교 경전 중의 금강경 18분에 보면 일체동관분 " 一體同觀分 第十八 " 에서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過去心不可得, 現在心 不可得, 未來 心不可得.)
이라는 귀절이 있다.
혹 자의 생각엔 과거 현재 미래가 뚜렷한데 무슨 소리냐? 할 수 있다.
맞다 나도 그랬고 현상세계에서 그 구분은 뚜렷한데 이론이 있을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쪼금 더 생각해보면 과거는 이미 흘러 가서 사라졌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 사이에 낀 것이 현재인데 여기서 아인슈타인식으로 생각하면
과거도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현재는 존재하는 것일까? 라는 아리송한 결론에 이른다
사실 이말의 깊은 의미를 알기는 지금도 어렵고 살아 생전에 알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각기 나름대로의 소용이 있고 나름대로의 존재 이유가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어느 누구도 독립적이며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그런 고로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깨끗하다 더럽다, 귀하다 천하다.라고 비교하여 말할 수 없다.
세상의 모든 것을 비교하고 분별할때에 만 가능한 것이지 각자가 완전한 독립적인 상태에서는
비교가 불가능하고 비교 되지도 않는다.
다시 이 곡의 제목 "A New Day" 로 돌아가서 새로운 날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존재의 "새로운 날" 만이 있는 것이다.
수천 억 백겁의 시간이 흘러도 그 어느 순간도 같은 순간은 아니다.
방금전의 햇살에 빛나던 나뭇잎이나 사람이나 짐승도 그 모두의 존재의 시간은 같은 순간이 없다.
다만 언제나 새로운 순간 혹은 찰나를 만나고 여의고 버리고 가고 있을 뿐이다.
괴롭거나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모든 유 소 청 장 노년들이여
그대들은 비교 대상이 아닌 유일무이한 그대 존재 자체이므로 비교가 없고 고통이나 행복도 없다
그대들은 지금 존재할 뿐이고 과거도 미래도 없다. 무엇을 두려워 할 것인가?
이 우주의 유일무이한 신으로서의 그대들이...
Terry Oldfield - A New Day
Terry Oldfield - A New Day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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