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Vienna Boys' Choir - Heidenroslein (들장미, 가사 : 독한)

black silk 2021. 11. 16. 05:08

 

옛날 국민학교 그러니까 요즘의 초등학교 때에 배우고 노래하던 아름다운 노래 

"들장미"(Heidenroslein : 하이든로스라인)

이 노래는 조수미 신영옥 등이 노래한 여러 버전이 있으나 빈 소년합창단의 곡이 가장 맘에들어 선곡.

독어 번역과 음악을 함께 올리니 즐감 하시기를.

   

 

 

Schubert - Vienna Boys' Choir – Heidenroslein


 

 

 

Werner - Vienna Boys' Choir – Heidenroslein

 

 

 Heidenroslein (들장미)


Sah ein Knab` ein Roslein stehn
한 소년이 장미를 보았네

Roslein auf der Heiden
들에 핀 장미화

War so jung und morgenschoen
너무도 싱싱하고 해맑아

Lief er schnell, es nah zu sehn.
소년은 가까이 보려고 달려갔다.

ah`s mit vielen Freuden...
기쁨에 겨워 바라보았지

Roslein, Roslein, Roslein rot,
장미화야 장미화, 붉은 장미화,

Roslein auf der Heiden.
들에 핀 장미화

knabe sprach: Ich breche dich
소년이 말했다: 널 꺾을거야,

Roslein auf der Heiden!
들에 핀 장미화

Roslein sprach: Ich steche dich
장미가 말했다 널 찌를거야

Da du ewig denkst an mich.
나를 영원히 잊지 못하도록.

Und ich will`s nicht leiden.
난 고통받지 않을거야

Roslein, Roslein, Roslein rot
장미화야 장미화, 붉은 장미화

Roslein auf der Heiden.
들에 핀 장미화.

Und der wilde Knab brach
거친 소년은 꺾고 말았네

Roslein auf der Heiden.
들에 핀 장미화.

Roslein wehrte sich und stach
장미는 자신을 지키려 찔렀다

Half ihr doch kein Weh und Ach
하지만 외침 소리도 소용없이

Musst`es eben leiden.
고통을 받아야만 했다.

Roslein, Roslein, Roslein rot,
장미화야 장미화, 붉은 장미화,

Roslein auf der Heiden.
들에 핀 장미화.

 

독일의 대문호 괴테(Goethe)의 시(詩)에 슈베르트(Schubert)가 곡을 붙여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이 아름다운 곡과 들장미로 비유한 괴테의 詩는

아름다운 것을 관조하지 못하고 쟁취 함으로  오는 상처, 쟁취하려는 인간의 속성을 훈계하는 의미와
인간관계나 남녀 관계에서 서로의 독립성이나 자유에 관하여
침해받는 자는 상대 가해자에게 나름대로의 가해를 하므로 결국 둘 다 모두 상처받게 된다는
평등과 자유의 교훈을 펼치고 있는 명시(名詩)라 할 수 있다.
영시를 번역하는 black silk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혀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