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페이지에 장영주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2악장을 소개 하면서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을 언급 하고 보니
소개해야 할 것 같아 오늘 그 첫번째 베토벤의 바이올린 콘서트 D장조 작품 61 의 제1,2,3 악장을 모두 올린다.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베토벤이 이 협주곡을 쓴 시대는 그의 일생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대로, 그가 왕성한 창작욕으로 예술적인 작품을 수없이 많이 만들던 무렵이라고 한다. 불멸의 연인이었던 테레제와의 희망에 찬 교제가 한참 이루어지던 그에게는 당시 오스트리아가 프랑스군에의해 점령을 당했던 위태로운 시기였다는 사실도 상관이 없었나 보다. 1806년 베토벤이≪제4번 교향곡≫을 완성한 후 ≪라주모프스키 현악 4중주곡≫의 작곡에 착수할 무렵 36세 때에 쓰여진 이 곡은 독주 악기로서의 바이올린이 광대한 구상과 풍요로운 정서도 찬란하게 빛나고, 원숙한 수법에 의해 새로운 세계를 펼칱곡으로 평가받는다.
어떤 명곡이라도 맨 처음의 시작이 나쁘면 파묻혀 버리는 수가 많다. 이 베토벤의 걸작도 첫 연 주자 클레멘티, 토마지니, 비외탕 등 당시의 바이올린 명수들이 각각연주했는데도 불구하고 아 무도 성공하지 못했던 전력이 있다. 때문에 그 후 오랫동안파묻혀 있었던 이 곡은 바이올린의 명수 요하임이 멘델스존의 지휘 아래 1844년 런던에서연주를 하고 부터 비로소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이기도 한 이 곡은 당시의 명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클레멘티를 위해 쓴 걸작으로 작곡가는 여기서 바이올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구사하였으며, 오케스트라와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이끌어 내어 교향곡 적인 성과마저 올리고 있다. 또한 협주곡치고는 규모가 큰 구상과 풍부한 정서, 찬연하고 어려운 기교 등으로 보아 베토벤만의 독특하고 힘찬 열정이 담긴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제1악장 Allegro Ma Mon Troppo
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4/4박자의 바이올린이 그리는 정열적인 노래로서 웅변을 듣
는 듯이 명쾌하고 솔직함을 느낄 수 있다. 때로는 아름다운 옷처럼 한없이섬세하고 우아한 선율
이, 때로는 눈에도 안 띄는 빠른 선율이 비약을 하는가 하면 변화를 거듭하는 이 악장은 묘한
정취를 엮어가는 화성으로 마무리된다.
['03 Anne Sophie Mutter / Violin
Herbert Von Karajan / Conduct
Berlin Philharmonic / Orchestra]
제2악장 Larghetto
라르겟토, 4/4박자의 구성으로 변주곡 형식의 곡이다. 느릿한 종교적인 풍
의 테마가 현악기로 연주되는 이 부분은 침울하면서도 경쾌한 기분으로 변하기도 한다. 뒤이어
반복되는 연주는 내용적인 깊이마저 찾아볼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03 Anne Sophie Mutter / Violin
Herbert Von Karajan / Conduct
Berlin Philharmonic / Orchestra]
제3악장 Rondo Allegro
론도 알레그로, 6/8박자인 활기차고 밝은 멜로디가 무곡 풍으로 변하면서 아름 답게 연주되는 부분이다.
가장 균형이 잘 잡힌 악곡이라는 이 부분은 교묘하고도 매끈하게 연주 되는 클라이맥스의 찬연함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03 Anne Sophie Mutter / Violin
Herbert Von Karajan / Conduct
Berlin Philharmonic /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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