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꿈

열망 혹은 갈망 (Michael Hoppe - The Longing)

black silk 2019. 1. 9. 21:44

 

 

 

 

 

위 그림은 세계의 지붕이라 하는 히말라야 많은 준봉들 중의 하나이다

도도하고 위엄에찬 산봉우리를 보라

만천하를 내려다 보며 감히 나에게 도전 할 자 누구인가 말 하는 듯 하다

 

 

 

 

 

 

 

아래 마을의 사람들에게 보이는 저 멀리 저 높은 곳의 산을 동경하고 존경하고 그 곳에 가고 싶은 열망이 있듯이

낮은 곳에서 사는 모든 세상 사람들은 저 멀리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동경과 열망 그리고 갈망을 가진다

 

 

 

 

 

 

저 멀리 저 높은 곳의 준봉들은 어느 한때엔 황홀할 만큼 아름답고 환상적이기도 하다

즉 해가 뜰때와 해가 질때이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는 시간들은 한 때이다

세상의 어떤 거대한 존재라해도 절정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사람들은 장엄하고 위대한 산에서 사는 것이 아니고

평지나 혹은 약간 높은 지대에서 살 수 있고 그곳에서 온갖 농 축 수산물이 생산된다

혹자는 어부로 농부로 연기나는 굴뚝이 있는 공장에서 굴뚝이 없는 공장에서 사무실에서

제가끔 살아간다

 

어부가 고기를 잡는 많은 날 중에서 어느날은 우순풍조하고 잡히는 고기도 많아서 대 만족하는 날이 있고

어느날은 바다가 잔잔해도 빈 그물로 돌아 올때있다

폭풍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살아 돌아오는 날도 있다 

 

어느 만큼 시간이 흘러

그땐 행복 했었지 그땐 힘들었어 그땐 천우신조 였어 라고 말하며 살아간다

 

이 세상의 많은 산들이 서로 크기도 높이도 다르지만 어느 것도 옳고 그르거나

더 훌륭하고 모자란다고 봐서는 않될일이지 싶다.  

누구라도 희망과 열망으로 세상을 살지만

우리가 열망하는 이상적인 저 멀리 저 높은 곳에서 살지는 못한다 

 

저 멀리 저 높은 곳에 누구나 희망과 열망은 있었으나 그것을 이루지 못하였다 해서 너무 슬퍼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Michael Hoppe - 05. The Long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