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면 싫컨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리라고 말했었다
거의 그 말들이 실천되고 있지만
책이고 음악이고 그 끝이 없다
책이고 음악이고 무궁 무진한 우주를 바라보며 속앓이하는 소년처럼
어떤 책은 진부하고 나를 납득하게 하는 내용의 책을 만나기 힘들고
광야의 지평선을 바라 보며 음악 역시 이르러야 할 목표지점을 알 수 없이 멀고 넓기만 하다
삶을 정리하고 정돈해 가야 할 나이에도
어떤 때엔 무력감을 통감하기도 한다
블로그에 음악을 올리는 것도 초기엔 공유와 나눔이라는 선의였지만
그 마음이 여전한지 지금은 의아 스럽다.
The Carnival of Venice YouTube
Orchestra: Orchestre de la Garde Républicaine
Trumpet: Maurice André
Conductor: Roger Boutry
Producer: Simon Woods
Arranger: Claude Pichaureau
Composer: Jean-Baptiste Ar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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