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꿈

사랑과 꿈 (2018년 8월에) Paganini - For Two Sonata a preghiera M.S.23 Introduction Adagio

black silk 2018. 8. 31. 21:06

 

 

 

 

black silk`s 2018 년 8월의 소회  

 

지난 4월에 죽음에 관한 나의 생각에 대하여 정리하고 나니

그때 말했던 것처럼 살아있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더욱 집중하는 것은 맞고 옳은 것 같다  

그렇다고 살아 있는 시간에 의문도 없고, 마음 편히 살아지는 것은 아니다

끊임 없이 발생하는 많은 사건들이 괴롭고 힘들고 대항하여 해결하고 안도하면

밀물처럼 다시 순환한다

  

나는 행복한가? 물으면 나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가족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거나 하는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세계 여러 나라 여행이나 

내 삶에서 획을 그었던 전환점이 되었던 상황등을 회상하며

그땐 참으로 행복했지라고 말할 수 있고

 

나에게 다시 묻는다

너는 행복했고,  너는 지금 행복하며,  너는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가? 

물으면 지금 행복하다는 대답을 하기는 어렵다

 

불가에서는 세상 모든 만물이 변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경험으로 볼때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땐 행복했으나 지금은 아니고  혹은 그땐 불행했으나 지금은 불행하진 않다

그럼 지금 불행하거나,  지금 행복한 나의 앞날에는 행복할 것인가?

행복하리라고 대답하기 어렵다

 

현재의 행복은 과거로 사라지고

현재의 행복이란 정의하기 어려운 실체없는 실체이다

미래는 앞으로 오는 것이 확실하기는 하나 아직 오지않은 시간대의 영역이다

아직 행복이 오지 않았고 또한 불행도 오지 않았다

행복이라는 새는 무지개처럼 빛나고 황홀한 존재이긴 하나 결국 내 손에 쥐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Paganini - For Two Sonata a preghiera M.S.23 Introduction Adag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