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팝

Elaine Paige-Memory

black silk 2022. 6. 24. 14:08

 

 

Cats에 대하여...

 

「황무지」를 쓴 시인 T.S. 엘리엇이 1939년에 발표한 시인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 (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로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오페라의 유령>(The Phahtom of the Opera), <미스 사이공>(Miss Saigon)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힌다. 의인화된 다양한 특징을 지닌 고양이들을 묘사하는 이 재미있는 시들은 엘리엇이 가까운 친지들을 위해 쓴 것이다

 

일 년에 한 번 고양이들은 도시의 구석 쓰레기장에 모여 ‘젤리클 캣’을 뽑는 무도회를 연다. ‘고양이 선언’이라 할 수 있는 ‘젤리클 송’을 시작으로 춤과 노래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양이들 중 가장 순수한 ‘젤리클 캣’을 뽑게 된다. 젤리클 캣이란 인간에게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강인한 행동력을 가진 고양이에게만 부여되는 것으로 현자 고양이 듀터로노미가 선정한다. 젤리클 캣으로 뽑힌 고양이는 천국으로 보내 새 생명을 얻게 된다. 고양이들이 젤리클 캣으로 뽑히기 위해 서로 자신을 뽐내고 있을 때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에는 젤리클 바깥세상으로 떠났다가 이제는 늙고 추한 모습으로 되돌아온 그리자벨라가 등장하자 고양이들은 그녀를 경멸한다.
듀터로노미가 젤리클 고양이를 선발하려는 순간, 그리자벨라가 다시 나타난다. 모두에게 소외당하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젊었을 때의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의 기억을 되새기면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그녀의 노래에 다른 고양이들은 모두 숙연해진다. 그녀에게 등을 돌렸던 다른 고양이들도 그녀를 다시 받아들인다. 늙은 지도자 듀터로노미는 그리자벨라를 젤리클 캣으로 뽑는다. 이렇게 ‘젤리클 캣’으로 뽑힌 그리자벨라가 축복의 대합창이 울리는 가운데 천상의 세계로 올라가며 극이 끝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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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뮤지컬 캣츠에 나오는 Memory를 올려봅니다.

이 곡을 올리는 이유는 있으나...가슴으로 꾹 눌러담고...

젤리클 캣...현자 캣...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그 설정이 와닿는 바가 있어 올린다...

나는 뮤지컬 캣츠에 나오는 여러 ost 중 사실 마법사 고양이가 부르는 테마를 참 좋아한다.

하지만,,,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대사를 가지고 있는 Memory가 역시나 캣츠의 대표곡으로 뽑을 수 있을 것이다.

 

 

뮤지컬로 접하였던 캣츠를 2019년에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그 때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첫째를 데리고 극장가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아버지께서 Memory 곡이 나오자 낮은 목소리로 흥얼거리셨던 기억이 난다.

극장에서 다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참 정겹고...그립고...너무 보고싶다.

 

 

나는 살면서 그렇게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냥...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것 먹고, 좋은것들을 보고...그렇게 살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서 나의 가장 행복한 날들은 이제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후회와 참회...

묵묵히 나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나가는게 내가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선물인것 같다.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열심히 살자는 각오를 다져본다.

 

 

(수정) 2022.06.25.

처음...제니퍼 허드슨의 영화 속 Memory 버전을 올렸으나...영화를 보며 흐름에 따라 듣는 음악과, 한곡만 들었을 때 느끼는 감성에는 괴리감이 있기에...
Elaine Paige 버전의 Memory로 수정하여 올린다.

즐감하십시요.